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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앤캐시, 日다케후지 인수 무산
입력2011-12-28 09:41:13
수정
2011.12.28 09:41:13
국내 최대 대부업체인 에이앤피파이낸셜(러시앤캐시)이 일본 대부업체인 다케후지 인수를 포기했다. 자금조달 실패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8일 이달 중 다케후지 인수를 마무리 하려던 에이앤피파이낸셜이 지난 4월 맺은 인수 계약에 따라 이달 중 인수대금을 지불하고 사업을 넘겨받아야 했지만 인수자금 조달 실패로 결국 계약이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법정관리 상태인 다케후지는 이르면 이날 차순위 후보 가운데 새 인수자를 정해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현재 다케후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차순위 후보로는 일본 비(非)은행계 금융기관 J트러스트와 미국 투자펀드 TPG캐피탈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사카 증권거래소 2 부에 상장하는 J 트러스트는 지난 9 월 연결 영업 수익이 101억엔, 경상 이익 12억엔을 기록했다. 지난 8월에는 라쿠텐으로부터 신용 카드사를 인수하는 등 금융 사업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TPG캐피탈은 올해 초 미국 의류 대기업인 J크루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신문은 "이르면 이날 새 인수자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수대금이 입급되는 대로 내년 초에도 모든 사업을 넘겨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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