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가 고화질(HD) 방송으로 바꿨다(?). 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가 '오바마 이미테이션 광고(사진)'를 통해 HD방송에 대한 관심 끌기에 나선다. 하지만 최근 오바마가 광고 소재로 무차별 등장하는 것에 대해 미국 백악관이 광고 사용 제한을 검토하고 있어 향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라이프는 새로운 광고 콘셉트로 '변화'를 결정하고 20일부터 오바마 대통령을 쏙 빼닮은 모델 루이스(미국 출생, 1968년생)를 내세워 오바마 이미테이션 광고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스카이라이프는 이번 광고로 오바마가 불러 일으킨 '변화' 바람을 주 컨셉트로 설정, 'Now, Change(지금 바꾸세요)'를 메인 카피로 정하고 시청자들이 '명품 고화질(HD)'로의 변화에 바람에 합류할 것을 호소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유료방송사업자 가운데 가장 많은 24시간 HD채널을 보유한 스카이라이프는 현재 23개인 HD채널 수를 연내 40여 개로 확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의 HD채널을 보유해 HD방송의 선두자리를 지키겠다는 계획이다. 광고에 출연한 루이스는 미국에서 오바마 대역으로 뜨고 있는 전문배우로, 능숙한 연기로 광고촬영을 무사히 마쳤으며 밝은 성격과 적극적인 모습으로 촬영장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촬영을 위해 방문한 인사동에서는 루이스를 오바마로 잘못 알아보고 다가온 행인들과 악수를 나누고 기념촬영을 했다는 후문이다. 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현재 23개인 HD채널 수를 연내 40여개로 확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의 HD채널을 보유해 HD방송의 선두자리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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