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배우 스티브 부세미가 디즈니 캐릭터에 자신의 눈을 합성한 패러디에 대해서도 ‘부세미 눈’이라는 이름에 대해서도 그다지 감흥이 없다고 전했다.
‘Late Night’에 출연한 그는 진행자 세스 마이어스와의 토크에서 자신의 아내가 인터넷에서 그 같은 패러디 물 몇 개를 발견한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내가 쇼파 앉아서 웃으면서 뭘 보고 있는 거에요, 그래서 저는 그냥 ”뭐가 그렇게 재미있어?“라고 물고 아내도 ”그냥 뭐 아무것도 아니야“그랬죠. 그런데 그게 제 눈을 디즈니 캐릭터에 합성한 거였어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그게 전혀 안 웃기거든요”라고 덧붙였다.
마이어스는 ‘부세미의 눈’을 합성한 특히 재미있는 세 개의 샘플 ‘신데렐라’, ‘겨울왕국’의 ‘엘사’ 그리고 ‘인어공주’의 ‘아리엘’을 방청객에게 보여주며 “흠…저분들은 이제 더 이상 아이들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 같지는 않군요”라고 말했다. 이에 부세미는 “저게 이 캐릭터들을 좀더 핫하게 만들 거 같은데요?”라고 응수했다. 또 부세미는 그가 현재 출연 중인 AOL 웹 시리즈 ‘파크 벤치’와 최근 카메오로 출연한 IFC의 포트랜디아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편, 현지에서는 그의 독특한 눈이 ‘부세미 눈’이라고 불리는데 그의 눈은 그를 주로 음침한 악역으로 출연하게 한 이유가 됐으며 동화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그의 눈이 디즈니 캐릭터에 합성되는 ‘반전 매력’이 네티즌들의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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