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외교부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 최근 이라크 북부 니네베 주 바쉬카 기지에 군대를 파병한 것은 이라크 정부와의 의사소통 혼선으로 빚어진 일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성명에서 “이라크 측의 민감성을 고려해 터키는 이미 시작한 철군 절차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터키는 이라크 정부의 요청이라면서 수니파 급진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대항할 민병대와 이라크 정부군의 훈련을 맡은 터키 교관 보호 등을 이유로 수백 명의 병력을 지난 3일 파병했다. 규모는 병력 150∼300명에 탱크 20대 정도라고 터키 고위 당국자가 전했다. 그러나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파병 요청을 한 적이 없다며 자국에 무단 주둔한 터키 병력을 당장 철수시키라고 강력하게 반발했다./홍병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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