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 서해안지역이 각종 개발 기대감으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부터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룬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월 이후 연말까지 충남 서해안 일대에 9,043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지역은 태안 기업도시, 당진 산업단지, 안면도 관광개발사업 등의 개발이 추진되고 있으며 고속국도가 개통되고 철도 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당진~상주간 고속국도 중 청원~상주 구간이 오는 12월 개통된다. 당진~대전 구간도 2009년 뚫릴 예정으로 천안~논산 및 공주~서천간 고속도로 등과 연계돼 교통망이 크게 나아진다. 서해선 복선전철(야목~당진~예산)도 추진 중이며 올해 착공한 안면도~보령간 연륙교가 2012년 완공될 예정이다. 연륙교가 완공되면 보령에서 안면도까지 차로 10분이면 갈 수 있다. 최근에는 당진과 평택 지역이 정부로부터 황해경제자유지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변의 집값과 땅값이 크게 올랐다. 당진에는 현대제철ㆍ동부제강 등이 잇따라 공장을 신축, 증축하면서 경기가 살아나고 주택수요도 늘고 있다. 일신건영은 당진군 당진읍 읍내리(470가구)와 채운리(396가구)에 ‘휴먼빌’ 아파트 866가구를 분양한다. 당진 채운 휴먼빌은 2m의 광폭 양면발코니를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대림산업은 송악면 가학리에 112~161㎡ 758가구를 11월 공급한다. 당진군은 내년 시(市) 승격과 경제자유구역 지정 기대감이 큰 지역이다. SK건설은 10월 아산신도시 복합단지 펜타포트에 주상복합 793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주거와 업무시설ㆍ백화점과 병원 등의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첨단 단지로 조성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용화동 도시개발구역에 112~136㎡로 877가구를 11월 중 분양한다. 청약저축자 물량으로는 대한주택공사가 10월 배방지구 1ㆍ7블록에 1,671가구를 국민임대로 공급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