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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 유공 최원근 대표 금탑훈장

김용균 대표 은탑·셀트리온 대통령표창 등 포상

이채필(앞줄 왼쪽 네번째) 고용노동부 장관이 17일 일자리창출 유공자들과 기념촬영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고용노동부

맞교대를 4조 3교대제로 변경해 신규 고용을 창출하고 연령ㆍ학력 제한 없는 고용정책을 펴온 더블유스코프코리아의 최원근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또 열린 고용, 모성보호 및 장애인 고용에 앞장선 윌테크놀로지의 김용균 대표는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17일 일자리 창출 지원 유공자 시상식을 열어 훈포장ㆍ표창 등을 수여했다.

최 대표는 교대제 변경으로 장시간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근로시간을 줄여 일ㆍ가정을 병행할 수 있게 지원하면서도 임금을 낮추지 않았다. 또 고졸자와 31세 이상자를 다수 신규 채용하고 정년 경과자에게 계약직 계속 근무 기회를 주고 재직자 교육에도 힘써왔다.

김 대표는 능력에 따라 일할 수 있도록 고졸자에게 선취업 후진학 기회를 제공하고 고졸 인턴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했으며 직군에 따른 차별을 없애 생산직도 연구개발직군 등으로 옮길 수 있게 하는 등 일하기 좋은 기업 만들기에 앞장서왔다.

고졸자를 조선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한 중공업사관학교를 열고 고졸자 신규 인력을 대거 채용하는 등 열린 인사정책을 선도해온 조국희 대우조선해양 전무는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청년인재 해외 건설현장 파견제도 개선 등을 통한 해외 취업 확대와 복지제도 개선에 기여한 정희찬 현대건설 상무, 전국 첫 여성 용접기능사 양성과정을 운영하는 등 여성 비진출 분야의 진로 개척과 취업 활성화에 기여한 최경란 울산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 등 6명은 산업포장을 받았다.

단체 부문에서는 정규직 전환제도 활성화, 노사 갈등 없는 사업장 만들기 등 올바른 일자리 문화 창달에 기여한 셀트리온 등 14개 기관이 단체 부문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셀트리온은 정규직ㆍ비정규직 차별을 없애고 정규직 전환제도를 활성화 등을 통해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힘써왔다. 노사문화우수기업ㆍ남녀고용평등우수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첨단산업업체로 지방 일자리 창출과 지역 인재 및 취업 취약계층 고용에 힘써온 하이즈항공, 불황에도 불구하고 구조조정 대신 고용 유지 훈련을 적극 수행하는 등 노사 협력적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한미반도체도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일자리 문제는 경제ㆍ산업, 교육, 노동시장 등의 변수가 구조적으로 얽혀 있어 누구 하나만의 노력으로는 풀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고용노동부가 중심이 돼 중앙정부와 자치단체,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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