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5년까지 동탄과 용인을 잇는 제2외곽순환도로와 서울과 세종시를 잇는 제2경부고속도로가 건설된다. 국토해양부는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총 3조4,000억원이 소요되는 이 같은 내용의 화성 동탄2 신도시에 대한 광역 교통개선대책을 최종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르면 서울 주변 지역으로 접근성을 높이고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기 위해 서울까지 연결되는 광역철도 건설시 정부가 사업비를 지원하고, 2015년까지 제2외곽순환도로와 서울과 세종시를 잇는 제2경부고속도로가 건설된다. 광역철도는 현재 정부에서 검증용역 중에 있으며, 타당성이 인정돼 사업이 추진되면 정부가 사업비의 일부(8,000억원)를 부담하게 된다. 경부고속도로에는 남부지방으로의 원활한 진출입과 서울로의 접근을 위해 동탄에서 남쪽 약 6km지점에 남사IC가 신설되고 서울로의 원할한 접근을 위해 동탄에서 직접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동탄 IC가 신설된다. 지난 7월 개통된 용인~서울고속도로와 연계한 지방도(동탄~평택)의 6차로 확장도 이뤄진다. 이를 통해 평택~동탄~수원~서울로 연결되는 6차로 이상의 남북축 고속화도로망이 구축된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동탄2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인 광역급행철도, 제2경부고속도로, 신교통수단 등의 광역교통시설이 완공되면 동탄에서 서울까지 `철도로 20분, 고속도로로 3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해 입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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