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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세월' 보상받은 독학사들
입력2006-02-03 16:45:09
수정
2006.02.03 16:45:09
만학도 610명 교육부서 학위 받아
‘세번째 학사 학위 딴 농민, 300명 직원 거느린 기업체 사장, 조기유학 실패한 20대, 농촌 정착위해 농학사 따낸 대졸자…’
올해 독학사 학위를 취득하는 합격자들의 면면이다.
교육인적자원부가 3일 실시한 ‘'제14회 독학사 학위수여식’에는 경제적 이유 등으로 대학 교육기회를 잃은 만학도 610명이 경영학 등 12개 전공분야에서 학위를 받았다. 이중에는 전국 수석을 차지한 대구교도소에 수감중인 배 모씨(32세) 등 재소자 20명이 포함됐다.
농업에 목공일을 겸하고 있는 김기태(49)씨는 초등학력에 중고과정을 검정고시로 마친후 90년부터 독학사에 도전, 국어국문학, 농학에 이어 이번에 중어중문학 학사학위를 따냈다.
표순섭(40)씨는 세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그룹 회장으로서 15년의 노력 끝에 국어국문학 학위를 받았다. 곽하영(28)씨는 고교 졸업후 음악을 배우러 무작정 떠난 조기 유학에서 실패한 후 이번에 국어국문학 학위로 ‘잃어버린 세월’을 보상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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