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까지 인사아트센터·서울아트쇼서…수익금은 환경재단 기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컷스틸러(Cut Stealer)- 칸을 훔치는 사람들’이란 주제로 한국만화원화전을 연다. 18~23일은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 25~29일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제2회 서울아트쇼’에서 전시된다.
올해로 3회째인 한국만화원화전은 ‘2013 만화원작 프로모션’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국내외에 한국만화를 소개하는 것은 물론, 예술적 가치가 충분한 만화원화의 판매까지 이뤄진다. 수익금은 환경재단에 기부돼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환경교육만화를 제작하는 데 쓰인다.
주제 ‘컷 스틸러: 컷을 훔치는 사람들’는 영화 속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캐릭터와 배우를 뜻하는 ’씬 스틸러’에서 착안했다. 이에 맞춰 각 만화에 등장하는 조연에 주목해 만화가 독자들에게 예술의 한 장르로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올 한 해 영화로도 인기를끌었던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Hun, ‘꽃가족’의 국중록, ‘목욕의 신’의 하일권, ‘웃지 않는 개그반’의 현용민 등이 각각 작품의 컷 스틸러들을 그린 원화로 참여한다. ‘스쿨홀릭’의 신의철과 만화 ‘PEAK’의 임강혁 작가도 또 다른 작품 ‘슈퍼우먼’ 속 캐릭터로 전시에 참여한다.
여기에 신문수, 차성진, 이현세, 이두호, 김형배 등 한국만화의 역사와 다름없는 원로 작가들도 뜻을 모았다. 또 ‘열혈강호’의 양재현, ‘스페이스 차이나드레스’의 원현재, ‘리니지’의 신일숙, ‘불의 검’의 김혜린, ‘바람의 나라’의 김진, ‘Fever’의 박희정 등 순정만화 작가들까지 참여한다.
이번 전시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manhwa101.kr)로도 확인할 수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