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가 14일 포항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행복한 가게와 함께하는 2013 나눔장터’에 참가, 임직원들이 기증한 물품 4,000여점을 판매하는 등 소외계층 돕기에 나섰다.
‘행복한 가게 나눔장터’는 상태는 양호하지만 가정에서 잘 쓰지 않는 물품을 기증받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마련된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자선바자회다.
포항시와 행복한 가게, 포항MBC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포항제철소와 외주파트너사협회를 비롯해 포항소재 기업, 자생단체, 읍면동 등 44개 단체가 참여해 의류, 잡화, 도서, 가전제품 등 다양한 물품들을 기증받아 판매에 나섰다. 이날 나눔장터에서는 대부분의 물품이 1,000~5,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됐다.
포항제철소 임직원 및 가족들은 이날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물품의 수집과 분류, 진열, 판매 등을 도왔다. 부대행사로 운영된 명사 애장품 경매, 먹거리장터 등에는 많은 시민들이 몰려들며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날 이정식 포항제철소장은 애장품 경매행사에 만년필 등 본인의 애장품을 기증하고 타 기증품 경매구입에 직접 참여하는 등 나눔장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정식 소장은 “행복한 가게 나눔장터는 평소에 잘 안 쓰는 물품을 이웃에게 나누고 그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의미있는 행사”라며 “포스코패밀리 임직원들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진심 어린 관심과 사랑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에 활발히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14일 포항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13 행복한가게 나눔장터’ 행사현장을 찾은 시민들이 포스코 부스에 전시된 물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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