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21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이창재(57·사법연수원 19기·사진) 서울북부지검장을 차관에 임명했다. 아울러 이영렬(57·사법연수원 18기) 대구지검장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선임하는 등 검사장급 43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24일자로 단행했다.
이 신임 차관은 서울 출신으로 환일고,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2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지난 1990년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로 법조인의 길을 시작한 그는 이후 법무부 형사기획과장, 검찰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대검 수사기획관, 서울남부지검 차장검사, 대검 기획조정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안산지청장 시절인 2011년 세간의 큰 관심을 끈 이른바 '벤츠 여검사 사건'의 특임검사로 임명돼 활동하는 등 특별수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학원에서 법학 석사를 취득해 이론과 실무를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현덕기자 alway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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