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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은 리비아, 투자유치는 몽골이 최고

CNN머니, 분야별 베스트5 선정<br>빚 가장 적은 곳은 마다가스카르

올해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는 국가는 지난해 내전의 상흔을 딛고 76% 이상의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리비아로 전망됐다. 유럽 국가들을 짓누르는 정부 부채로부터 가장 자유로운 나라는 아프리카 동부의 작은 섬나라 마다가스카르다. 몽골은 광산 열풍에 힘입어 경제규모 대비 가장 많은 투자를 유치하고 있는 나라다.

CNN머니는 14일 국제통화기금(IMF)의 최신 자료를 인용해 경제 분야별 '베스트 5' 국가를 선정했다.

우선 성장률 1위는 석유자원을 바탕으로 경제성장에 집중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76.3%가 예상되는 리비아가 차지했다. 내전이나 전쟁을 치른 시에라리온(35.8%), 이라크(11.1%), 아프가니스탄(7.2%) 등도 모두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 부채가 가장 낮은 나라는 아프리카 동부 연안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로 올해 GDP 대비 정부 부채가 5%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236%나 미국의 107% 등과 비교하면 '새 발의 피' 수준이다. 다만 CNN머니는 "GDP 대비 부채비율이 낮다고 경제가 건전한 것은 아니다"라며 "그만큼 정부 지출이나 투자가 적어 경제를 효율적으로 운영하지 못한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마다가스카르의 1인당 국민소득은 470달러로 1인당 국민소득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룩셈부르크의 227분의1 수준이다. 세계에서 국민들이 가장 부자인 유럽의 소국 룩셈부르크의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은 10만6,958달러(약 1억2,000만원)다.



GDP 규모에 비해 투자규모가 세계에서 가장 큰 국가는 몽골로 올 투자규모가 GDP 대비 63.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경제규모 1위 자리는 역시 미국이 차지했다. 올해 미국 GDP 규모는 15조6,000억달러로 추산돼 2위인 중국의 약 두 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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