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잠실 주공5단지 재건축 '급제동'
입력2006-03-13 14:13:50
수정
2006.03.13 14:13:50
최근 재건축 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서울 송파구잠실 주공5단지가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에 따라 급등하던 가격도 다소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송파구에 따르면 지난 6일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에 대한 예비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유지.보수' 판정이 나와 7일 재건축 추진위원회측에 통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예비안전진단은 A-E 등급으로 나뉘는데 D등급을 받아야 정밀안전진단 자격이 주어지고, A-C등급은 유지.보수로 분류돼 재건축이 블가능하다.
송파구 관계자는 "7명의 전문가들이 구조, 비용, 건축설비, 소방설비 등을 점검한 결과 구조안전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번 조치로 주공5단지는당분간 안전진단을 통과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건설교통부가 예비안전진단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이후 나온 것이어서 앞으로 다른 재건축 추진 단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연초부터 오르던 가격 상승세도 주춤할 전망이다. 잠실 주공5단지는 연초 상업용지 변경 기대감과 제2롯데월드 호재 등으로 최근 한달 새 1억원 이상 올랐다.
C중개업소 사장은 "안전진단에서 퇴짜를 맞았다는 소문이 돌면서 일부 주민들이불안해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며 "악재는 악재인만큼 호가를 마구 올리진 못할것"고 말했다.
하지만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S공인 사장은 "주민들 사이에는 재건축 규제가 완화되거나 상업용지로 전환된 후에 재건축을 추진하자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며 "제2 롯데월드 호재도 있어 급매물이 쏟아지거나 가격이 급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