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자선단체 글라이드재단은 이날부터 8일까지 e베이를 통해 버핏과의 점심 경매를 실시한다. 최초 경매가는 2만5,000달러에서 시작된다.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버핏과의 점심 경매는 올해로 13회째를 맞았으며 앞선 12번의 경매를 통해 벌어들인 금액은 총 1,150만달러에 달한다. 지난 해에는 펀드매니저인 테드 웨시러가 263만달러를 제시해 사상 최고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웨시러는 뉴욕 맨해튼의 유명 스테이크 전문식당인 스미스&월렌스키에서 버핏과 식사하며 투자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이후 버핏은 지난해 9월 웨시러를 자기 회사의 투자담당 매니저로 채용했다.
경매에 당첨된 사람은 자신 외에도 7명의 친구를 초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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