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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전 총리 공판에 야권 인사 출동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명숙 전 총리를 응원하러 야권 주요 인사들이 대거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29일 오전 9시30분부터 시작한 한 전 총리 공판에는 대권 후보로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문재인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이해찬 전 총리, 박지원ㆍ정세균 민주당 의원 등이 자리했다. 이들은 옆자리에 나란히 앉아 한 전 총리에게 유ㆍ불리한 정황이 진술로 나오면 귓속말로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일반 방청석에서 약간 떨어진 변호인석에는 강금실 전 법무장관이 앉아 증인신문 전 과정을 확인했다. 이날 심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김우진 부장판사)는 오전 내내 한명숙 전 총리의 재판에서 진술을 뒤집은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의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증인신문을 시작하며 포문을 연 한 전 총리 측은 검찰 수사가 계획적이었다는 점을 짚었다. 한 전 대표는 “검찰이 한 총리와 저를 연결 짓기 위해 진술을 유도했으며 이 같은 검찰 수사 태도 때문에 자주 수사관과 옥신각신했다”고 말했다. 이어진 증인신문에서 검찰은 한 전 대표에게“금품공여자로서 수수자의 변호인 사무실에 왜 다른 증인들과 함께 가는 것인가 의심스럽다”며 모종의 ‘입맞추기’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추궁했다. 재판부는 오늘 19일께 결심공판을 열 예정이며 빠르면 10월 중으로 선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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