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고은(80) 선생이 올해도 노벨문학상 후보로 오르면서 그의 수상 여부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5일 오후 4시에는 그의 고향인 전북 군산 은파물빛다리 광장에서 ‘고은 시인 노벨문학상 수상 기원 풍물 한마당’이 열리며, 읍면동 14개 농악단과 시민이 함께하는 고은 시인 생가터(미룡동 용둔마을, 2㎞) 걷기 퍼포먼스가 개최된다.
또 8일에는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고은 시인 노벨문학상 수상 기원 선포식’과 축하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18일까지 예술의전당과 은파물빛다리를 중심으로 시내 일원에서 국악한마당을 비롯해 합창 페스티벌, 한국의 춤 백년화 등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원하는 문화예술 공연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한편, 고은 시인은 1933년 군산시 용둔마을에서 출생해, 1958년 현대문학에 ‘폐결핵’을 발표하며 문단에 등단했으며 연작시 ‘만인보’를 비롯해 150여 권의 수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특히 그의 작품은 10년 넘게 노벨상 후보로 거론되며 세계 25개국 언어로 번역·출간돼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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