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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명품 렌털사업 '대박'

‘핸드백, 빌리거나 혹은 훔치거나’ 미국의 한 렌털 회사가 내건 슬로건이다. 이 렌털 회사는 99.95달러(약 10만원)만 내면 한달동안 루이뷔통과 에르메스, 버버리 등 고급 핸드백을 빌려주는 사업으로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14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이 렌탈 회사처럼 루이뷔통 핸드백, 크리스찬디오르의 드레스, 페라리 자동차, 호화 빌라와 요트 등을 대여해주는 명품렌털 업체들이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고가의류 대여업체인 올브라이트는 영화 시상식장에서나 입을 법한 1만달러짜리 드레스를 2,000달러에 빌려주고, 덤으로 구두와 핸드백 등도 껴준다. 뉴욕의 ‘고담 드림카’는 최신형 페라리 자동차를 3,300달러에 12시간 빌려준다. 문 앞까지 차를 배달해주고, 음악 CD도 취향대로 맞춤서비스 해준다. 명품족들의 일상생활을 통째로 빌려주기도 한다. 연간 멤버십 비용이 7만5,000달러부터 시작하는 마이애미의 ‘케어프리 라이프스타일’의 회원으로 가입하면 해변가의 고급 저택부터 요트, 리무진, 경비행기, 요리사까지 대여할 수 있다. 이 업체는 회원수가 이미 5,00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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