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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명총재 탄 헬기 가평서 불시착

태풍 갈매기 소멸… 21일 밤까지 최고150㎜ 비 더 내릴듯

문선명총재 탄 헬기 가평서 불시착 태풍 갈매기 폭우피해 확산…피서객 사망·차량통행 부분통제 잇따라 노희영 기자 nevermind@sed.co.kr 제7호 태풍 '갈매기'의 영향으로 지난주 말 동안 전국에 큰 비가 내리면서 피서객 다섯 명이 급류에 휩쓸려 숨지고 한 명이 실종됐으며 차량통행이 부분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의 주말 예보가 4주 연속 빗나간 데 대한 시민들의 불만도 고조되고 있다. 20일 충북 진천군 문백면 미호천 상류에서는 강모(40)씨가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휩쓸린 아들(17)과 딸(11)을 구조하기 위해 뛰어들었다가 자신도 물에 빠졌다. 사고 직후 강씨와 딸은 구조됐으나 강씨의 아들은 실종됐다. 또 경기도 양주시 부곡리 계곡에서 물놀이하던 박모(54)씨와 충남 서천군 서면 도둔리 춘장대해수욕장에서 피서를 하던 유모씨 등 다섯 명이 숨졌다. 북한강 수계에도 많은 양의 물이 유입됨에 따라 팔당댐은 오후1시30분부터 방류량을 늘려 초당 6,466톤을, 청평댐은 2,692톤을 각각 방류했다. 0시40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에서는 산사태 방지를 위해 설치한 석축이 붕괴돼 주민 세 명이 대피했다. 지난 19일에는 중부지방에 호우가 집중되면서 충청ㆍ강원지방을 중심으로 피해가 발생했다. 청주시 흥덕구 서촌동 5가구 등 20여가구가 침수돼 주민들이 인근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고 흥덕구 북대동의 한 기계공장이 물에 잠겨 8,000만여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날 오후5시10분께는 문선명 통일교 총재와 부인 한학자씨 일가가 탄 헬기가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장락산(해발 630m) 정상 부근에 불시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기상악화로 인한 시계불량이 원인 중 하나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오후9시께 강원 삼척시 원덕읍 인근 416번 지방도와 오후8시께 강원 원주시 신림면 인근 88번 지방도에 각각 7톤가량과 0.5톤가량의 낙석이 발생해 차량통행이 한동안 통제되기도 했다. 한편 기상청은 18일 저녁까지만 해도 19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조금 오고 20일에는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밝혔으나 19일 새벽부터 일부 지역에 폭우가 쏟아져 또다시 대형 오보를 냈다. 이에 따라 기상청에는 번번이 틀리는 기상예보에 대한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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