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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에볼라 바이러스보다 치사율이 높다는 마르부르크 바이러스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마르부르크 바이러스는 에볼라 바이러스와 같은 필로바이러스 계통으로 사람이 감염되면 출혈열과 구토, 설사 등을 동반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최근 AP 등 주요 외신들은 텍사스대학교 의대에서 시험약으로 마르부르크 바이러스에 감염된 원숭이를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를 주도한 토머스 게이스버트 박사는 원숭이 21마리에게 가장 독성이 강한 마르부르크-앙골라 바이러스에 감염시킨 뒤 이 중 16마리에게 시험약을 투여해 16마리 모두 생존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전한 것. 실험에서 투약되지 않은 5마리는 바이러스를 이겨내지 못하고 죽었다.
마르부르크 바이러스 시험약은 캐나다 테크미라 제약회사가 개발 중인 약으로 테크미라사는 이 약을 만든 것과 같은 방법으로 에볼라 출혈열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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