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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전남 고흥 전통시장이 지난 1년간의 시설현대화사업을 마치고 새롭게 태어났다.
고흥군은 6일 고흥전통시장 광장에서 박병종 고흥군수, 국회의원 및 기관단체장과 상인연합회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시장 리모델링 사업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고흥전통시장은 건축연면적 1,972㎡로 62개 점포와 3,024㎡ 규모 대형 아케이드, 30pkw급의 태양광발전설비, 33면의 주차장 시설을 갖췄다.
1915년 고흥천 일대에 터를 잡은 고흥전통시장은 100년 동안 지역대표상권으로 명맥을 이어왔지만 유통환경이 바뀌면서 쇠퇴했다.
이에 따라 고흥군이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사업비 67억원을 들여 현대식 판매시설로 탈바꿈했다.
고흥군은 전통시장 준공으로 영세상인들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흥군의 한 관계자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시설 현대화도 중요하지만 시장 상인들의 서비스 정신을 바꾸는 등의 자구 노력도 필요하다”며 “상인들을 위한 서비스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 중이다”고 밝혔다.
고흥군은 이에 앞서 지난 2009년에 사업비 16억원을 들여 고흥어물시장에 현대식시설을 설치하고 2010년에는 사업비 45억원을 들여 녹동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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