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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햄프셔 주에도 '테러 위협'…17개 공립학교 휴교

미국 동북부에 있는 뉴햄프셔 주에도 학생과 교직원을 테러하겠다는 위협이 접수돼 17개 초·중·고등학교가 21일(현지시간) 문을 닫았다.

뉴햄프셔 주 남부의 내슈아 시는 전날 2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테러하겠다는 ‘구체적인 위협’이 한 교직원에게 이메일로 전달된 데 따라 이날 이들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12개 초등학교, 3개 중학교를 포함한 17개 전 공립학교의 휴교를 결정했다. 내슈아 시 교육감인 마크 콘라드는 “갑작스러운 휴교 결정에 따라 직장에 다니는 부모들에게 닥칠 어려움을 이해한다”면서도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이해를 구했다. 이날 내슈아 학군의 휴교 결정으로 17개 학교의 학생 1만1,500명이 등교하지 않았다.

또 이 지역에 있는 일부 사립학교도 휴교를 결정했다. 테러 위협에 대해 경찰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내슈아 시는 조사가 끝나면 22일과 23일에는 학교 수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15일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의 공립학교에서 테러하겠다는 이메일이 접수된 바 있다. 당시 LA 시는 공립학교의 수업을 중단하고 휴교령을 내렸다.



/김현진기자 star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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