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보고회를 시작으로 부산 녹산산업단지 입주기업 1,308개사 대상으로 한 최신 클라우드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지원된다.
‘부산 녹산산업단지 K-ICT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 시범사업’은 부산 녹산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최신 정보통신기술인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정보화 수준을 향상시키고 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미래창조과학부 전국 공모사업으로 지난 8월 총 6개의 지역이 선정됐으며, 부산지역은 부산시 컨소시엄(부산시, LG CNS, 부산정보산업진흥원,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국·시비 등 13억2,000만원으로 녹산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부산시 컨소시엄은 올해 11월부터 1년간 △맞춤형 교육 및 컨설팅 지원 △IT인프라 진단 및 보안진단 △산업단지 전용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및 IaaS(서비스형 인프라)서비스 지원 사업 등이 추진된다.
사업기간 중에 입주기업의 수요에 맞는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해 사업의 목표를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산업단지 전용 포털을 통해서는 클라우드 기반의 ERP(전사적자원관리) 및 그룹웨어, 스마트 오피스 등의 SaaS 서비스와 클라우드 CCTV 및 클라우드 서버 등의 IaaS 서비스가 제공된다.
아울러 서비스 이용요금의 70%를 할인해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했으며, 클라우드 기반 홈페이지 제작 지원을 통해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촉진해 나갈 예정이다.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산업단지 특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도 개발, 지원해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이 추진되면 정보시스템을 도입하지 못한 중소기업이 정보시스템 도입을 통해 업무효율성 향상 및 보안 강화로 기업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녹산 산업단지 내에 연간 12억9,000만원의 비용 절감효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녹산공단은 기계, 운송장비, 철강업종 기업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 부산지역 유일의 국가산업단지로 현재 부산의 먹거리 산업의 중심이며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은 미래 먹거리 산업의 중심이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재 먹거리 산업에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해 산업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미래 먹거리 산업인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은 육성시켜 나갈 것”이라 말했다.
서 원장은 이어 “이번 사업을 향후 다른 산업단지로 확대 적용시켜 중장기 비전인 ‘2020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No.1 산업단지 클러스터’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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