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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최강 기동전단’ 제주기지 이전 완료

제7 기동전단, 해양분쟁 즉각대응

한국 해군에서 가장 강력한 제 7기동전단이 22일 제주해군기지(제주민군복합항관광미항)로 이전을 완료했다.

남동우 준장이 지휘하는 제 7기동전단 지휘부는 세종대왕함·율곡이이함 등 이지스 구축함 2척과 한국형 구축함 문무대왕함을 타고 부산 작전기지를 출항, 새로운 모항(母港)인 제주민군복합항에 입항했다. 잠수함 작전을 지휘하는 제93잠수함전대(전대장 최기영 대령)는 이틀 앞선 20일 제주기지로 이전했다.

제 7기동전단은 이지스함(DDH Ⅲ) 3척과 한국형 구축함(DDH Ⅱ) 3척 등을 주축으로 하는 한국 해군 최강의 전단이지만 그동안 산하 71기동전대와 72기동전대가 부산과 진해에 분산 배치돼 동시 발진에 불편을 겪어왔다.

남 전단장은 “제주민군복합항은 대한민국의 생명선인 남방 해상교통로를 확보하고 해양주권을 수호할 수 있는 최고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특히 기동전단이 잠수함·해상초계기와 협동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남 전단장은 “이전한 부대와 항만의 기능을 조기에 최적화시켜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고 민과 군이 상생할 수 있는 최고의 항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군은 다음달 중순쯤 제주 해군기자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권홍우기자 hong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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