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가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SIFC) 특혜 의혹과 관련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의회는 21~22일 이틀 간 특별위원회 구성을 위한 3차례 본회의를 열고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IFC 특혜 의혹에대해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의회는 21일 열린 1·2차 본회의에서 특별조사위원회 활동과 구성에 합의했다. 조사위원회는 김현아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서울시의원을 포함한 16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이어 22일에 진행된 3차 본회의에서는 조사 대상과 조사 범위 등을 확정했다.
조사 범위는 △SIFC 주요 사업계획과 관련된 내용 △SIFC 주요계약 및 임대차계약 관련 사항 △SIFC 각종 사업권 및 부대사업권 관련 사항 △SIFC 매각과 관련된 사항 △SIFC 관련 연구용역 사항 △SIFC 운영에 관한 사항 등이다.
조사 대상은 △서울시 경제진흥본부 투자유치과 및 관련 부서 △사업시행자인 AIGGRE 컨소시엄 및 자문위원회 △기본협력계약(BCA) 및 개별임대계약(PLA) 체결 계약 관련자 △SIFC 관련 주요 연구용역 책임자 등이다. 조사에 필요한 증인, 참고인 출석은 위원회 의결로 정한다.
특별위원회 조사 기간은 내년 6월 20일까지 6개월 간이다. 활동 기간은 필요 시 본회의 의결을 통해 연장할 수 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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