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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성 새누리당 의원(부산 사하갑)이 내년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문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직업정치인도, 정치꾼도 아닌 체육인"이라며 "체육인으로서 지키고 싶은 삶의 원칙과 가치가 있기 때문에 불출마를 선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년 동안 직접 목도한 현실 정치는 거짓과 비겁함, 개인의 영달만이 난무하는 곳이었다"며 "부산을 잘 알고 지역발전에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정치적으로 신망이 있는 허남식 전 부산시장이 사하갑에 출마한다면 당과 사하구가 크게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인 문 의원은 2012년 4월 박사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지자 의원 당선 9일 만에 새누리당을 탈당했다가 지난해 2월 복당했다. 새누리당 현역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나윤석기자 nagij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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