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전세계의 이름으로 (국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용납할 수도 지지할 수도 없다.” 미하일 고르바초프(사진) 전 소련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자신의 75번째 생일과 페레스트로이카(개혁) 정책 20주년을 기념해 크로아티아 프리모스텐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해 미국의 일방주의적 외교 노선을 비판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미국 주도의 이라크 전쟁과 이란 핵개발 저지 문제 등을 언급하면서 “폭력이 아닌 국제적 협력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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