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청춘거리에 있는 경기용 총탄공장은 북한의 ‘국방체육’ 종목인 사격경기에 쓰이는 총탄을 생산하는 공장이며 메아리사격관은 주민들이 사격연습을 할 수 있는 시설이다.
중앙방송은 경기용 총탄공장과 메아리사격관에서 지난 1년여 동안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됐다고 소개했다.
앞서 김 제1위원장은 2012년 2월 경기용 총탄공장과 메아리사격관을 찾아 직접 사격을 해본 후 단기간에 시설을 현대화하라고 지시한바 있다.
총탄공장을 둘러본 김 제1위원장은 ‘멋쟁이 공장’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하고 이번 리모델링으로 “경기용 총탄 생산을 늘리고 질을 한단계 높일 수 있는 튼튼한 담보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또 “사격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자면 사격선수들이 총을 많이 쏘게 해야 한다”며 “공장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압도하는 경기용 총탄을 대량 생산해 선수들에게 보내줘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는 메아리 사격관에서도 새 시설을 둘러본 뒤 “마치 호텔에 온 것 같다”며 치하하고 “운영 준비를 빈틈없이 해 3월부터 봉사(서비스)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제1위원장의 이번 현지지도에는 최부일 인민보안부장과 마원춘 노동당 부부장이 동행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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