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수원시에 따르면 롯데수원역쇼핑타운과 수원시상인연합회가 14일 170억원 규모(롯데 140억원, 수원시 30억원)의 현대화사업 투자협상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다음 달 20일 자로 롯데점 수원점 개점을 승인했다.
롯데몰 수원점은 지난 8월 개장을 추진했으나 상인연합회와 보상금을 놓고 마찰이 빚어지는 바람에 3개월여 정도 개장이 지연됐다. 수원시상인연합회는 상권침해 규모가 500억원에 달한다며 개점 반대시위를 벌여왔다.
롯데몰 수원역점은 수원역 서쪽 옛 KCC공장 부지 27만㎡에 백화점, 쇼핑몰, 대형마트, 영화관 등을 갖춘 지하 3층, 지상 8층 연면적 23만3926.11㎡ 규모로 건립됐다.
매장 면적은 백화점 4만990.31㎡, 대형마트 8230.51㎡, 쇼핑몰 2만614.38㎡, 기타판매 4412.43㎡ 등 7만4247.63㎡에 달한다. 점포 수는 722개다. 수원점 개점의 전제조건인 과선교 확장공사도 이달 중 완공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