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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IMF재원 확대 합의 실패..."유로존 방화벽 강화가 우선"

멕시코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재정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유로존의 국제통화기금(IMF) 재원확충 요구가 사실상 합의에 실패했다.

G20 회원국들은 IMF 재원 추가 확대를 고려하기 앞서 유로존이 보다 강화된 '방화벽'을 가져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AFP통신이 G20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26일(현지시간)보도했다.

AFP는 "IMF 재원확충에 관한 향후 논의에 있어 보다 많은 유로존 자금은 필수 전제조건이 될 것"이라며 "G20 회원국들이 이 같은 점에 광범위한 의견 합의를 봤다"고 전했다.



회의에 참가한 유럽연합(EU) 국가들 사이에서도 재정위기에 대응키 위해 유로존 내에 보다 강한 방어체제가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EU 정상들이 내달 1∼2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이와 관련된 논의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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