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美 부채상한 증액 협상 극적 타결… 향후 10년간 2조5,000억달러 지출 감축

미국 연방정부 부채상한 증액 협상이 국가 디폴트(부채상환 불이행) 시한을 이틀 앞두고 31일 극적으로 타결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저녁 백악관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상하원의 양당 지도자들이 재정적자를 감축하고 디폴트를 막기 위한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향후 10년간 지출을 약 1조달러 감축하고, 추가 감축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초당적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오는 11월까지 보고토록 할 것이라면서 "이는 1950년대 아이젠하워 정부 이후 국내지출을 최저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부채상한 증액안에 포함된 정부지출 감축은 취약한 미국 경제상황을 감안해 갑작스럽게 추진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 의장은 합의안에는 향후 10년간 9,170억달러 지출 감축 및 최소 1조5,000억달러 추가 삭감을 위한 위원회 설치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아직 중요한 표결절차가 남아 있다. 아직 끝난 게 아니다"라면서 "의회가 며칠 내에 이 같은 방안을 승인해야 할 것"이라며 조속한 처리를 거듭 촉구했다. 현재 미국 연방정부 부채의 법정한도는 14조2,940억달러이나 지난 5월 16일 이미 이를 넘어섰으며, 이에 따라 백악관과 의회가 부채상한을 증액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해 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