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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산가족 상봉 제의에 아직 반응 없어

우리 정부가 제의한 설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8일 오전 북한은 특별한 답이 없는 상태다.

북한은 이날 오전 9시께 실시된 남북 판문점 연락관 채널 개시 통화에서도 이산가족 상봉 제의에 대한 특별한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그러나 우리 정부가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접촉을 10일 갖자는 제의를 했다는 점에서 북한이 이날 중에는 어떤 식으로든 입장을 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이 과거처럼 금강산 관광 문제와 연계시켜 역제안할 수는 있겠지만 이산가족 상봉 자체에 반대하기는 명분상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작년 8월 우리 정부가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을 준비하기 위한 적십자 실무 접촉을 제안하자 이틀 만에 동의 뜻을 밝히면서도 금강산 관광 재개 회담을 병행하자고 수정 제안한 바 있다.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재개는 별개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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