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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공매 시황] 영동권 공매 낙찰률 최고
입력2004-06-07 16:57:08
수정
2004.06.07 16:57:08
부동산시장 위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동권 공매시장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7일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지난 2주간 영동권에서 입찰된 135건의 공매물건중 18.4%인 21건이 낙찰돼 전국 최고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이는 정부가 부동산연착륙 방안을 규제 완화보다는 공급확대를 위주로 짤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기존의 투기대책이 계속 적용될 것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투기규제의 강도가 상대적으로 덜한 영동권 부동산시장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 기간중 영동권에서 낙찰된 21건중 78%가 바로 집을 지을 수 있는 토지인 대지물건 이었다. 하지만 영동권 토지는 타지역에 비해 단기가격 상승 가능성이나 환금성이 높지 않은 편이다.
따라서 이들 영동권 공매투자자들 대부분은 단기차익을 노리기보다는 부동산시장이 다시 회복세를 보일 때까지 잠시 자금을 묻어놓는 정류장으로 영동권 토지를 노리고 있다는 게 부동산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편 같은 기간 중 전국에서 공매된 3,198건중 낙찰된 것은 407건에 그치는 등 평균 14.9%의 미미한 낙찰률을 나타냈다. 지역별 낙찰률은 ▦서울ㆍ경기 17.5% ▦인천 12.3% ▦중부지역 14.2% ▦호남 14.1% ▦영남 13.3%을 기록했다.
용도별로는 토지물건의 강세가 뚜렷했다. 이 기간중 전국에서 낙찰된 407건의 물건 중 대지 물건은 35.8%인 107건에 달했을 정도. 여기에 임야나 논ㆍ밭 등까지 고려할 경우 실제 낙찰된 토지물건의 비율은 훨씬 올라갈 것을 보인다. 반면 수익성 부동산인 상가점포는 이 기간 중 전국에서 겨우 8건이 낙찰되는 약세를 보였다.
/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2주간 공매 낙찰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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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ㆍ경기 인천 중부 호남 영동 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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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12.3% 14.2% 14.1% 18.4%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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