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가 베트남에 해외봉사단을 파견한다.
순천향대는 ‘2015년 순천향 다문화 행복나눔 프로젝트 발대식‘을 22일 갖고 다음달 4일과 17일 1~2차에 걸쳐 베트남 현지 껀터시 일대에 대학생 봉사단원 52명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순천향대는 아산시에 거주하는 국내 다문화 가정 교육멘토링을 기반으로 한국과 베트남간 쌍방향 연계 봉사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연계한 해외 봉사활동은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순천향대는 지난 2학기부터 38명의 초등학생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교육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글로벌 청년 봉사단’은 순천향대가 2014년 창단한 재학생 해외 봉사단으로서 도움이 필요한 해외 지역을 찾아 매년 동계와 하계 방학기간 두 차례 걸쳐 각 100명 규모의 봉사단원을 파견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이번 글로벌 봉사단원 52명은 내년 1월 1, 2차에 걸쳐 약 2주간씩 베트남 껀터시에서 ▦교육교류봉사 ▦껀터시 환경개선 ▦문화교류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현지 지역사회 발전을 돕고 주민과의 교류도 진행한다.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은 “과거 노력봉사와 교육봉사가 위주에서 탈피해 아산시내 2,700여명의 다문화 가정중 베트남 출신 470명 연계해 장기적으로 상호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며 “멘토와 멘티 관계로 쌍방향 봉사활동을 국내외에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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