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는 성탄절을 전후한 오는 24일과 25일 성탄절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편안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시철도 열차운행을 총 12회 늘린다고 23일 밝혔다.
24일에는 1호선 운행 횟수가 4회 늘어나고 성탄절인 25일에는 1호선을 6회, 2호선을 2회 늘리는 등 이틀 간 도시철도 운행이 총 12회 늘어난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 저녁 9시부터 3시간 동안 1호선 기준으로 운행시격이 기존 8~12분에서 6~9분으로 최대 3분 당겨지고, 25일에는 오후 3시에서 4시까지 1시간, 저녁 9시부터 1시간 30분간 열차 운행 간격이 6~10분에서 5~6분으로 최대 4분간 줄어들 예정이다.
공사는 이와 함께 행사장 인근인 남포역과 자갈치역에 총 22명의 인력을 추가로 투입, 혼잡한 역사의 질서를 유지하고 고객 안내를 도울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성탄절을 전후로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 행사장 인접 역인 남포역을 이용한 도시철도 승객 수는 24일 5만8,706명, 25일 6만8,525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도 12월 남포역 일 평균 승객 3만1,095명에 비해 24일은 188.7%, 25일은 220.3% 증가한 수치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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