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달 전국의 주택인·허가 물량은 6만2,823가구로 지난해 11월(4만9,181가구)과 비교해 27.7% 증가했다.
지방(3만6,720가구)의 실적이 부산과 대구 등을 중심으로 크게 늘며 지난해 같은 달(2만2,832가구)과 비교해 60.8%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 및 수도권의 실적은 2만6,103가구로 지난해(2만6,349가구)보다 0.9% 감소했다. 이로써 올 한 해 누적된 주택인·허가 실적은 66만7,163가구로 지난해보다 49.6%나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주택 착공 실적도 크게 늘었다. 지난 달 전국 주택 착공 실적은 7만3,351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8.5% 늘어났다. 지역별로 수도권(3만9,299가구)은 인천(29.1% 상승)과 경기(100.5% 상승)의 상승폭이 두드러지며 지난해 11월보다 66.8% 증가했고, 지방(3만4,052가구) 역시 착공 실적이 1.6% 늘었다.
공동주택 분양실적 또한 전국 7만3,336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3,047가구)과 비교해 70.4%나 증가했다. 청약시장 호조세가 이어지며 지난해 11월보다 물량이 125.3% 증가한 수도권(4만3,498가구)의 수치만으로도 지난해 전국 실적을 뛰어 넘었다. 지방(2만9,838가구) 역시 지난해보다 25.7% 많은 물량이 쏟아졌다.
주택 준공실적은 유일하게 감소하며 지난해 11월 대비 7.1% 줄어든 3만6,985가구가 지난 달 준공됐다.
/정순구기자 soon9@sed.co.kr
◇11월 전국 주택 건설 실적
(단위:가구)
분류 2015.11 2014.11
인허가 6만2,823 4만9,181
착공 7만3,351 5만7,064
분양 7만3,336 4만3,047
준공 3만6,985 3만9,812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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