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는 2010년 9월부터 2012년 5월까지 중국에서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국내 제조·판매책을 두고 불법 복제한 닌텐도 게임기 카트리지와 메모리카드를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정품 닌텐도 카트리지는 하나의 게임만 저장돼 개당 3만∼4만원에 판매되는 데 반해 이씨는 별도의 메모리카드에 60∼100개까지 게임을 저장하고도 3만∼7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터넷 쇼핑몰 서버를 중국에 두고 쇼핑몰 IP를 수시로 바꾸는 수법으로 3년간 도피생활을 하던 이씨는 최근 김해공항으로 입국하던 중 세관에 붙잡혔다.
부산세관은 이 같은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인터넷 전자상거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인터넷 불법거래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