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함께 세계유산 전문 가이드 동반의 여행상품을 출시, 관련 기획전을 오픈했다. 여행 취향에 따라 상품을 선택하기 용이하도록 문화유산 상품과 자연유산상품으로 나눠 추천한다. '그 나라의 문화를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진정한 여행'이라고 생각한다면 문화유산상품을, '그 나라의 자연을 흠뻑 즐기는 것이 진정한 여행'이라고 생각한다면 자연유산상품을 선택하면 좋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하나투어 측은 "지난 2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세계유산 전문가이드 교육 과정을 업계 최초로 개설하고 일본·중국·동남아 지역 약 300여명의 전문가를 양성했다"며 "이들 각 지역별 세계유산 전문가이드는 세계유산여행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유네스코 세계유산 전문가이드 상품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상품 예약 고객에게는 SM면세점 선불카드 5만원권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도를 증정할 예정이며 모두 내년 1월1일 이후 출발상품에 적용된다.
덧붙여 지난 197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의 보호에 관한 협약에 따라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된 유산을 지칭하는 '세계유산'은 현재 전 세계 161개국 1,007건이 등록돼 있다. 세계유산여행 상품의 수익금 일부는 상품 출발 이후 유네스코한국위원회로 자동 기부되는 형식으로 세계유산 보호활동과 개도국 교육지원을 위한 공여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하나투어는 단거리 지역에 이어 미주·중남미·유럽 지역 등으로 세계유산 전문가이드 교육 확장을 진행 중이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