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시장은 이날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경기장인 선학체육관에서 김한길 민주당 대표, 전병헌 원내대표, 문재인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등 각계 인사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신의 저서 ‘경제수도 인천 미래보고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송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인천은 2천300만명의 서울과 경기도를 배후로 해 세계 도시로 뻗어나갈 도시”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시 채무 증가에 대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열심히 뛰어서 2천600억원의 빚을 갚았다”며 “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과 인천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어느 정도 진행돼 채무는 줄고 있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아울러 “아시아경기대회를 통해 남북경제협력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해 재선 도전 의사를 강하게 내비쳤다.
김한길 대표는 축사에서 “송 시장이 취임초 전임 시장이 쌓아놓은 10조원의 부채에도 불구하고 알뜰살뜰 운영해 인천의 위기를 극복했다”며 “앞으로 인천이 송 시장과 함께 하면 밝을 것”이라고 송 시장을 치켜세웠다.
문 의원도 “송 시장이 국내외 첨단기업 유치,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 등 대단한 업적을 세웠다”며 “인천은 남북경제협력의 요충으로 될 텐데 송 시장이 이를 충분히 해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송 시장을 격려했다.
송 시장은 ‘경제수도 인천 미래보고서’(313쪽)에서 재정위기·국정평가 꼴찌의 도시 인천을 경제수도로 자리매김했다는 자평과 함께 인천을 다시 한번 도약시키기 위한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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