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8일 오후 시청사 국제회의장에서 시민계획단, 학계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주거지역 용적률 조정방안 토론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부산시의 준주거지역 용적률은 500% 이하로 타 도시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주변지역에서 극단적인 높이로 돌출한 ‘나홀로 아파트 발생’ 등 도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이를 재조정할 계획이다.
토론회에는 정주철 부산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준주거지역 용적률 조정 방안 4가지 검토안’을 발표한다.
이어 서의택 부산대 석좌교수가 좌장을 맡아 학계, 대한건축사협회, 대한건설인협회 등 전문가와 함께 토론을 한다.
또 이날 토론회에서는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부산시 도시기본계획 시민계획단 140명을 초청해 질의응답과 토론을 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준주거지역 용적률 조정 방안을 도출한 뒤 내년 중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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