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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北 피격 드러나면 남북교역 축소
입력2010-05-09 16:15:05
수정
2010.05.09 16:15:05
정부, 모래ㆍ수산물 등 北 군부 관여 품목 1순위로 검토
정부는 천안함 사건 조사 결과 북한과의 연관성이 드러날 경우 북한 군부가 관할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생산물 수입을 중단할 방침으로 9일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천안함 사건이 북한 소행으로 결론 나거나 연계성이 드러나면 남북 민간교역을 축소할 것”이라면서 “주로 북한 군부에 현금이 제공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분야의 교역이 중단 대상”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께로 예정된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에 따라 모래와 수산물ㆍ광물 등 북한 군부에서 상당 부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채취산업 관련 남북교역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8년 반입된 북한 물자 중 금액 기준 1위였던 모래의 경우 정부는 지난해 4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 한동안 반입을 불허했다. 그러다 같은 해 10월 이미 대금을 납부한 물량에 한해 반입을 허용하고 그 이상의 반입을 허용할지는 남북관계 상황을 봐가며 결정하기로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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