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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박봉성씨가 15일 오후4시30분 별세했다. 향년 56세. 지난 49년 부산에 출생한 고인은 74년 '떠벌이 복서'로 데뷔해 84년 '신의 아들'을 내놓으며 '공포의 외인구단'의 이현세씨와 함께 80년대 만화 붐을 일으킨 주역으로 손꼽힌다. 부산예술문화대 만화학과 겸임 교수, 22대 한국만화가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그는 2003년 동료 작가들과 만화 콘텐츠 전문기업인 '대한민국만화중심'을 설립해 우리 만화계의 패러다임 전환을 꾀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권복녀씨와 박성현ㆍ강우ㆍ지현씨 등 2남1녀가 있다. 발인은 17일 오후3시,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이다. 011-9909-3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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