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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월드] 한국대표 유지광 "그동안 행복했다"

■ 탈락자들의 말말말

▲ 27일 오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6회째를 맞은 미스터월드 선발대회가 열렸다. 1위를 차지한 아일랜드의 카말 이브라힘(가운데)이 시상식을 마치고 춤을 추고있다. 왼쪽은 영국가수 알리사 딕슨. 오른쪽은 3위를 차지한 나이지리아의 케니스 오콜리.

2010 미스터월드 선발대회에서 비록 입상을 하지는 못했지만, 지난 2주간 열정의 시간을 보낸 전 세계 훈남들은 탈락의 섭섭함과 아쉬움을 뒤로 한채 다양한 소감을 전했다. 올해 대회 주최국인 대한민국 대표로 이번 본선 무대에 선 유지광은 "아쉽지만 최선을 다했다.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그동안 무척 행복했다. 그동안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대표인 호세 산체스는 "기대를 안했다면 거짓말이다. 결과에 조금 실망했지만 다 잊고 돌아가 빨리 가족들을 만나고 싶다"고 했으며, 코스타리카 대표 에두 아르도 쿠베로는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대회 참가로 인생에 큰 의미를 찾게 됐다. 전세계 친구들을 사귀었고 나의 미래에 대한 계획도 다시 세울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돌아가서는 글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몽골 대표인 갈바드락 바다크는 "2주가 너무 짧았다. 내일 하루동안 한국의 몽골 친구들이랑 즐거운 시간보내고 싶다. 한국을 사랑한다"고 했고, 케냐의 리난다 코텡고 "결과는 좋지 않지만, 너무 행복하다. 이번 대회의 진행이나 규모에 무척 많이 놀랐다. 정말 대단했다"고 대회 주최측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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