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찰에 따르면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A 상병의 군번줄이 담긴 손가방에서 나온 다이어리에는 “부대 생활이 힘들다”는 메모가 적혀있었다. 휴대전화 메모에는 “긴 말씀 안 드립니다. 힘듭니다”라는 글이 있었다.
또 특정인을 언급하며 “OOO 새끼”라는 메모도 발견됐지만 해당자가 군인인지 민간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동반 자살한 두 사람은 선임병의 가혹한 구타 행위로 사망한 ‘윤 일병 사건’이 발생한 육군 28사단 소속이다. 군 관계자는 해당 사건의 연관성을 일체 부인하며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자살한 상병 둘은 B 상병의 누나가 자신의 집에서 이들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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