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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 "호기심으로 핀 대마초, 이승철 탓에 또…"



부활의 기타리스트 김태원이 대마초를 흡연한 이유를 고백했다. 김태원은 2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밤이면 밤마다>에 출연해 "신세계를 볼 수 있을 줄 알았다"고 입을 열었다. 당시 함께 음악을 한 주변 사람들이 마약을 복용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자신도 호기심이 생겼다는 설명이다. 김태원은 1987년 단순한 호기심 때문에 수감 생활을 했다. 김태원은 1991년 다시 대마초에 손을 댔다. 그는 그 이유로 '이승철'과의 좋지 않은 기억을 들었다. 그는 "부활이 해체한 후 이승철은 솔로로 복귀해 성공했지만 난 시선 밖으로 밀려났다"고 말했다. 김태원은 이어 "이승철이 부른 <마지막 콘서트>는 내가 <회상3>이란 제목으로 먼저 부른 곡이다"며 "당시 내가 발표했을 땐 반응이 없었는데 비참했다"고 덧붙였다. 김태원은 이날 방송에서 마약을 복용한 후 나타난 환각 증상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마지막 콘서트>에 얽힌 비화를 예로 들었다. 김태원은 작곡에 집중하기 위해 외딴 섬에 들어가 <마지막 콘서트>를 만들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곳에서 만난 한 소녀에게 영감을 받고 <마지막 콘서트> <천국에서>를 만들었지만 그는 귀신이었다"고 밝혔다. 애프터스쿨의 유이, 윤종신, 강승윤 등 함께 출연한 연예인들은 그의 말을 듣고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김태원이 마약 복용 중 겪은 또 다른 환각 증상을 이야기하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한국 강민정기자 eldol@s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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