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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서머타임 폐지" 논란
입력2006-04-06 16:50:28
수정
2006.04.06 16:50:28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일광절약시간(서머타임) 제도를 돌연 폐지한 것을 둘러싸고 이란 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란 대통령실은 지난달 19일, 서머타임 실시에 따른 에너지 절약 효과의 증거가 미약한 상황에서 “일출과 일몰에 따라 생활하고 있는 농촌지역주민 2,000만명의 혼란을 없애기 위해 도입 15년만에 서머타임제를 폐지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에너지부의 알리레자 시라니 연구 담당 차관은 “이번 결정은 에너지부 전문가들과 협의 없이 이뤄진 것”이라며 정부가 결정을 번복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ISNA 통신은 보도했다.
이란은 1991년 서머타임 제도를 도입했으나 농촌지역에선 매년 서머타임실시 때마다 혼란을 겪고 있으며, 일부 무슬림들은 기도시간 지키기가 어렵다고 불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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