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전연구원과 인천언론인클럽은 '시민의 선택, 2012 인천 어젠다'선정 결과,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 문제가 1위로 꼽혔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최근 인천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와 6,400명이 참여한 인터넷 투표 결과를 5대5로 합산한 결과다.
인천 시민단체들은 1968년 개통한 경인고속도로의 통행료 징수기간이 30년을 넘었고 징수를 통해 회수한 금액이 총 투자비(2,694억원)의 2배가 넘는 5,576억원에 달했다며 지난해 10월 통행료 징수 폐지를 위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인천의 또 다른 현안으로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국가적 행사 추진 ▦인천 공공의료 확대를 위한 제2의료원 설립 ▦강화도 갯벌 국립공원 추진 ▦인천 앞바다 쓰레기 수거비용 지원 확대가 각각 2∼5위에 선정됐다.
국민생활 현안 어젠다로는 대학등록금 실질적 인하, 서민층 주거복지지원,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부유층 대상 한국형 버핏세 도입,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지원 등이 1∼5위를 차지했다.
한편 인천발전연구원은 4ㆍ11 총선과 12월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인천지역의 현안이 국가 정책 수립에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지역 현안 36개 어젠다를 대상으로 인터넷 투표와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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