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공공기관 이전이 본격화하는 충남 세종시의 관문이 될 ‘금강2교’가 제 모습을 드러냈다.
대림산업은 최근 금강2교 공사를 마치고 발주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준공승인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연기군 남면 나성리와 근남면 대평리를 잇는 다리는 대전에서 세종시로 진입할 때 처음 만나게 되는 교량이다. 사장교 340m, 접속교 540m 등 총연장 880m로 세종시에 지어지는 교량 중 가장 길다. 왕복6차선 도로와 자전거도로ㆍ보도로 구성돼 있다.
만년필 펜촉을 닮은 주탑은 국내 최초의 양방향 3차원 곡선 콘크리트로 세워졌으며 보는 각도에 따라 모든 단면이 다른 모양을 띤다. 주말 야간에는 경관조명도 점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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