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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印 성장률 7% 밑돌듯

"광업·제조업 빠르게 주저 앉아"

지난해 인도 경제 성장률이 7%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한때 중국에 비교될 정도로 고성장을 구사하던 인도의 성장둔화로 세계경제 후퇴의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AFP통신은 7일(현지시간) 인도통계청의 전망치를 인용해 2011회계연도 경제성장률이 6.9%에 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인도 정부가 예산편성 때 전망한 9%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으로 금융위기 이전인 2006회계연도의 9.6%보다 2.7%포인트나 하락했다.

인드라닐 판 인도 코탁마힌드라은행 수석분석가는 "인도의 성장둔화가 분명하다"며 "광업과 제조업이 빠르게 주저앉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간전문가들은 실제 성장률이 6.3%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제조업은 3.9%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여 전 회계연도 7.6%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로버트 프리오르 완데스포르데 크레디트스위스 분석가는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최근 성장둔화로 인도의 채권 신용등급을 강등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인도 정부에는 큰 부담"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도가 경기부양을 위해 조만간 공격적인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인도 정부는 성장률의 급격한 둔화를 막기 위한 외자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프라나브 무케르지 인도 재무장관이 최근 시카고를 방문해 다수의 미국 기업인과 접촉하면서 '인도시장이 여전히 열려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고 전했다.

NYT는 "그동안 무케르지 장관이 외자유치에 모호한 태도를 취해온 점을 감안하면 이번 그의 미국 방문활동은 보호주의 일변도였던 인도 정부의 입장이 크게 바뀐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하지만 미 재계는 인도 정부가 시장개방에 나설지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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