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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월 실업률 7.6%… 16년만에 최고

전월比 0.4%P 올라<br>일자리도 60만개 줄어 34년來 최악

미국의 지난 1월 실업률이 16년 만에 최고치인 7.6%를 기록했다고 미 노동부가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한달 전인 지난해 12월 실업률 7.2% 대비 0.4%포인트 오른 것이며 월가 예측치(7.5%)보다도 높은 것이다. 이 기간 일자리도 59만8,000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노동부는 집계했다. 이 역시 월가 예측치인 54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지난 1974년 이래 최악의 기록이다. 전문가들은 경기침체로 인한 구조조정이 전업종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만큼 실업률 상승 추세가 쉽게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취업정보업체인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에 따르면 1월 중 미국 기업들이 발표한 감원 규모는 총 24만1,749건에 달해 지난해 12월보다 45%나 늘어났다. 로저 쿠바리치 유니크레디트 글로벌 리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기업들이 고용을 줄이는 속도를 보면 놀라울 정도”라며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감원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실업률의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가팔라 미 상원으로서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기부양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는 여론의 압박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스콧 앤더슨 웰스파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는 급속도로 일자리를 잃어가고 있으며 더 큰 위기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캐나다의 올해 1월 실업률도 0.5%포인트 오른 7.2%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일자리 수도 12만9,000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간 수치로는 지난 30년래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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