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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망] 美 FOMC회의, 출구전략 가늠자 될듯

국제경제

중국의 양회(兩會ㆍ전인대, 정협)가 14일 끝남에 따라 미국과 유럽 및 아시아 신흥국들은 대(對)중국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위안화 문제를 직접 언급하는 등 미국이 위안화 절상압박을 다시 강화하고 있어 두 나라간의 환율분쟁에 전세계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과열경기와 물가상승, 핫머니 유입 등 내부요인 때문에 올해 내 위안화 절상이 불가피하다"며 절상 폭을 최대 5%대로 보고 있다. 미국은 지난달 3년여 만에 재할인율을 전격 인상, 출구전략의 궤도에 올랐다는 외부의 분석을 낳았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본격적인 출구전략에 앞서 시장에 어떠한 시그널을 내놓을 지 내부논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1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 내용은 향후 미국의 출구전략 정책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도 이날 정책금리를 발표한다. 일본은행은 올 들어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이 없다고 강조했지만 디플레이션 지속과 중앙정부의 압박 등으로 최근 입장을 완전히 바꿨다. 일본은행이 이 자리에서 추가적인 양적완화 대책의 세부계획을 설명할 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제조업 및 부동산 경기와 관련된 경제지표들이 많이 발표된다. 15일 발표되는 2월 산업생산 및 설비가동률과 16일 주택착공건수ㆍ건축허가 등이다. 미국의 산업생산은 지난해 7월 이후 꾸준한 증가세(전월 대비)를 이어가고 있고 설비가동률은 지난 1월 72.6%를 기록하며 예년수준을 되찾고 있다. 반면 주택착공건수와 건축허가는 월별로 큰 폭의 증가 및 감소세를 거듭하고 있어 주택시장이 아직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지 못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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